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- 나디아의 수요일

​​ 주제(motive, 동기)를 짓는다는 건 하나의 선언과도 같다. 고전, 낭만 시대의 작곡이란 그랬다. 짧게는 두 마디, 혹은 넷, 여섯 마디 정도로 이루어진 하나의 악구는 이후의 변형, 발전, 전개를 가능케 하는 아주 주요한 ‘시작’이 되었다. 물론 오늘날의 작곡